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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전문이혼변호사 특별한 조력으로
    법과 생활 2023. 3. 3. 11:25

     

    이혼소송은 대부분 여성변호사가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남성전문이혼변호사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실제로 이혼전문변호사의 절대다수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인식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우리 사회에서 그동안 여성이 차지해온 사회적 지위에서도 한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성 중심의 유교 문화와 권위주의적인 사회 분위기 아래에서 여성은 많은 희생을 강요당하며 살아온 게 사실입니다.

     

     


    남녀가 평등해야 할 여러 사회 영역에서 받은 차별은 이루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이혼 과정에서도 당연히 약자일 수밖에 없었죠. 약자로서의 여성을 이해하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줄 사람으로서 여성변호사가 더 많이 필요했을 가능성이 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정도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남녀 차별이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만연해 있습니다. 여성은 아직도 약자일 때가 많고, 그래서 이들을 위한 목소리는 더욱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개선되어야 하고 그런 움직임과 목소리를 앞장서 응원할 것입니다.

     

     

    다만 이제는 남성전문이혼변호사의 존재, 그러니까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목소리를 담을 만한, 적어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더 편하게 할 만한 통로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오히려 남성들의 약자가 되어 피해를 보는 일도 발생하고 있지요. 심지어 남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조건 인내할 것을 강요받으며 고통이 가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기도 하지요. 필자가 같은 남성으로서 이혼을 결심한 남성들을 대변하는 일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올해로 마흔에 들어선 여섯 살 딸 쌍둥이 아빠 W는 한 달 전 아내와 크게 다퉜습니다. 큰아이 부탁으로 아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려던 참이었습니다. 아내 핸드폰 비밀번호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유를 물었다가 불호령을 맞고 말았던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화를 내지도, 따지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물었을 뿐인데 아내는 필요 이상으로 흥분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넘기기 어려웠던 W는 주변 지인들 증언과 아내 핸드폰 확인을 통해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W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아내와 잠자리 문제로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잘 해결하려 노력하던 차였는데 이런 사실을 알고 나니 W는 배신감에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W는 누구에게도 쉽게 이야기하기 힘든 자기 상황을 편하게 말할 만한 남성전문이혼변호사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자존심.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자존심은 대개 스스로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말이나 행동을 남들 앞에 보이고 싶지 않은 행동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남자의 경우는 특히 이성인 여성 앞에서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또한 성별의 차이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든 부분들의 경우에는 애초에 이야기하기를 꺼려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혼과정에서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례처럼 이혼 사유가 아내의 외도, 더구나 남자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생각할 만한 이유로 인한 것이라면 다른 이들 앞에서 쉽게 말하거나 드러내기 어렵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그 대상이 이성이라면 더욱 그럴 겁니다.

    남성전문이혼변호사가 필요한 상황이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랑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거나 겪을 가능성을 지닌 사람에게는 한결 고민을 털어놓기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내 상황을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사람과 소송을 끝까지 함께 일보다 중요한 게 있을까요. 적어도 소송에 있어서만큼은 사람이 중요하지요.

    이혼소송에 있어 남녀 차별은 그 정도가 적어졌거나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산분할이나 양육권, 친권 등을 다투는 데 있어서 남녀 혹은 아버지나 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이를 정하는 경우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여성에 대한 차별이 적어지고 사라지는 만큼 상대적으로 남성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커진다는 점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남성전문이혼변호사는 이러한 목소리를 더 살피고 조금이라도 더 드러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혼은 절대로 부끄러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이에 이르는 과정에 관해 당사자 사이에 의견이 맞지 않는다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법원에 그 판단을 맡겨야 한다면 당당히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나를 대신해 법정에 나갈 법률대리인에게는 모두 말해야 합니다. 한 톨도 빠뜨리지 않고 내 상황을 모두 말할 수 있는 사람을 택해야 합니다. 

     

     

    나를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사람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는 것, 그것이 소송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같은 남성으로서 여러분의 입장을 동감하며 충실히 대변해드릴 것을 약속드리오니 편안한 마음으로 문의사항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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